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BTS(방탄소년단)의 원동력
오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일이다.
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의 원동력이 빅히트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에 있다고 생각한다.
방시혁
1972년 8월 9일 (48세), 빅엔턴테이먼트 프로듀서 및 대표
미학과 음악
그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여 유재하 음악대회에서 수상한 후, JYP에 스카웃 되었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8년간 박진영과 함께하다 2005년 빅히트를 설립하였다. 이후 독립하여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다가 2010년 위대한 탄생에서 날카로운 심사평을 담당하였으며 2014년까지 2AM 매니지먼트를 전담하였었다. 이뿐 아니라 그는 수많은 수상과 한국 대중음악에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빌보드 등으로 방탄소년단을 통해 한국의 대중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기도 하다.
듣는 음악
그는, 2011년 4월 27일. 위의 발언의 연장선에서 서울대 ‘언론정보문화 포럼시리즈’ 강의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범람에 대해 “대중들의 귀가 높아지며, 소위 듣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 기류에 맞춰 아이돌계에서도 노래, 춤, 연주, 작사, 작곡에 능한 뮤지션돌, 즉 완전체 아이돌이 등장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불만 많은 사람
“여러분! 저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엄청 많은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 이 표현을 찾아냈는데 이게 저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 같습니다. 오늘의 저와 빅히트가 있기까지,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분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불만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는 타협이 너무 많습니다. 분명 더 잘 할 방법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튀기 싫어서, 일 만드는 게 껄끄러우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폐 끼치는 게 싫어서, 혹은 원래 그렇게 했으니까, 갖가지 이유로 입을 다물고 현실에 안주하는데요. 전 태생적으로 그걸 못하겠습니다. 제 일은 물론, 직접적으로 제 일이 아닌 경우에도 최선이 아닌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게 되고 그럼에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분노로까지 변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행복이 상식에 기반하길 바랍니다. 공공의 선에 해를 끼치고 본인의 삶을 개선하지 못하는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욕망을 이루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
- 2019 서울대 졸업 축사에서, 방시혁
무사 안일과 현실
최고가 아닌 차선을 택하는 ‘무사 안일’이 너무 싫었다고 한다.
필자는 상식적이지 않고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현실도 수용할 수 없다. 이것은 비단, 예술계만이 아니다. 온 업계와 사회가 대부분 해당 된다. 현재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들만 봐도 온갖 부조리와 비상식적 윤리관이 판을 치니까 말이다. 나는 이런 부조리하고 부당한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나, 하나>가 괜찮은 세상이 <모두>가 괜찮게 되는 세상이 된다. 이러한 행동 하나 하나가 사회적 관습을 바뀌는 자세이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기여하는 행위이다.
방시혁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가고 싶었지만 미대를 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방시혁이 대학 시절에 미학을 전공이 그 자리까지 올라 가는 것에 많이 기여하지 않았을까 라고 감히 짐작해 본다. <미학>이라는 학문에 대하여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인물만 보아도 수 많은 학문에 단연 월등하지만 그 중에서도 예술에 굉장한 가치를 인정 받는 이유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에서 예술은 단지 그럴 싸한 것을 만들어 시각, 청각 등의 오감의 쾌락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멘탈>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그리고 단지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여러 분야에 접목 가능 할때 더 빛이 나는 철학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완성 시킬 수 있다. 이러한 예술적 철학 덕에, 방시혁의 작품들이 더욱 완전함에 가깝고 인정받는 이유이지 않을까?
우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며 온전히 알지 못하지만 아름답고 완성도가 높다고 느끼는 이유와 비슷하다. 사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는 자와 콤파스가 필요한 수학적이며 기학적으로 완벽한 대칭의 구성이며, 게다가 전후좌우 벽들의 선이나 천장의 선들 모두 예수를 향해 뻗어있고 그리고 성서에 기록된 드라마와도 같은 이야기를 모델들의 제스처와 태도, 얼굴에 그대로 들어내 성격의 특징을 침묵속에 전달하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것들의 합은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온다. 기술적인 문제와 정신적인 문제, 육체적·정신적 통일.. 완벽과 완전, 그것이 자연스러움에 가까울 수록..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