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이 사랑해서 하는 것이라고요?

mingkly님의 반짝한 생각
6 min readJan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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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려 문화 현실

한국의 반려가구는 국가의 1/4이 되어가도 반려문화의 수준은 타 국가에 비해 한참 뒤떨어집니다. 반려동물을 패션처럼 알고 있으며 쉽게 입양하고 쉽게 파양합니다. 그래서, 유기견은 매년 기록을 갱신하여 지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애완견으로 입양하면 필수 인것마냥 중성화 수술을 이야기 합니다. 마치 한 아이만 사랑하기 위한 선택인것 인냥 말이죠.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랑하기 위해서 중성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성화수술은 절대로 필수가 아닙니다.

중성화 수술의 목적

중성화 수술의 본 목적은 버려지는 아이들, 즉 유기견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강아지는 이성적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판단할 수 있는 사고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성적 욕구와 충동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것입니다.

병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시킨다고요? 사람도 자궁암이 무서우면 자궁을 적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자궁 적출도 자궁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같은 논리입니다. 중성화 수술은 월경의 영구 중단과 생식능력 상실하는 겁니다.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여성을 생리를 합니다. 생리를 하면 불안하거나 몇몇 여성은 실제로 생리 때가 되면 보다 불안감을 느끼거나 짜증을 내기 쉬운 등의 몸의 변화를 느낍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컷 강아지는 암컷 강아지 처럼 행동하고 수컷강아지는 수컷 강아지 처럼 행동합니다. 이것은 호르몬 때문입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대표적인 생식 능력을 조절합니다. 여성 남성 모두 둘다 분비 되지만 %에 따라 구분됩니다. 이것은 성별이 갖고 태어난 척추동물들이 전부 갖고 있는 성호르몬입니다. 그래서 엄마 뱃속에 있을때 이 호르몬의 비율을 보고 성별을 판단하는 겁니다.

호르몬 불균형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은 특히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억력, 집중력, 성욕, 기분 개선, 무력감 해소 등. 이것은 사람도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컷 강아지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이 임신, 보금자리 만들기, 가드, 젖만들기와 관련이 깊습니다. 중성화한 암컷의 경우는 특히 지키고자 하는 것의 공격성, 무차별적 폭식에 영향을 받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영향은 12개월 전에 중성화한 암컷에게 공격적 행동이 중성화 이후로 발견되며 중성화를 하게 되면 프로게스테론(동물에게 안정을 주는 호르몬)을 제거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의 제거는 과민함을 유발하고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중성화 수술 부작용

히스테리라는 말 아시나요? 히스테리는 여성에게만 나타납니다. 불안감과 에로틱한 상상까지 그 증상은 매우 폭넓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죠. 플라톤은 히스테리가 자궁이 아이를 갖지 않을 때면 슬퍼하면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어릴때 부터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오히려 부신이나 갑상선에 무리가 옵니다. 성장판이 제때 닫히지 않고 오히려 호르몬 불균형 문제가 발생되는 구조이죠. 한 애완견 전문 훈련사는 특정 견종이 문제견으로 의뢰올 경우 중성화 수술이나 슬개골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90% 이상, 거의 100%라고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반려동물의 수명을 연장 시킨다고요?

무엇보다도 강아지 수명에 제일 큰 요인은 주인의 관심과 케어 능력의 정도, 그리고 경제력의 차이입니다. 반려견의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견주의 경제력이에요. 반려견의 병원비는 사람의 병원비보다 훨씬 비싸고 반려견은 생각보다 질병에 취약하며 사는 동안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립니다. 견주의 경제력이 높을수록 반려견이 질병에 걸렸을 때 더욱 적극적이고 좋은 치료를 받도록 할 가능성이 높으며, 비싼 영양제를 먹이는 등 질병의 예방적 조치에도 더욱 적극적이죠. 수명은 이런 차이에서 발생하는 겁니다. 다음과 같이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는 자연적인 섭리를 주인이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중성화 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1. 발정기 때마다 적절한 성행위로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사람
2. 발정기로 인해 겪는 이웃의 고통을 보상할 수 있는 사람(마운팅, 하울링)
3. 수컷일 경우 원치 안게 임신시킬 경우 보상해 줄 수 있는 사람
4. 암컷일 경우 임신과 출산 분양 등 후속 조치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
5.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서 발생되는 질병에 대처 할 수 있는 사람
6. 발정기 때 가출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이 견주로써 사육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고 이러한 보상이 자신 있는 분은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수의학자들이 중성화 수술에 관대한 이유

수의학자들은 대체적으로 중성화 수술에 찬성하는 입장이며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습니다. 수의학자입장으로서는 적절한 관리를 못하고 원치 않는 임신과 번식으로 유기견을 만드는 것보다 강아지가 병에 걸리고 아파서 고생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철저히 견주의 몫입니다.

중성화 수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결국 궁극적으로 보면 동물 보호와 동물권도 인간의 물질적 혹은 정서적 욕구에 기반한 인권에서 파생된 산물일 뿐입니다. “중성화 수술이 동물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많은 오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중성화는 동물이 아닌 인간이 편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이고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동물의 신체를 훼손하거나 성별 없애는 권리가 있나요? 당신의 반려견은 여성도 남성도 아닌 ‘중성’입니다. 당신이 중성화를 시키던 안시키던 그것은 견주의 몫입니다.

“반려견을 사랑하기 때문에 중성화를 시키는것이 타당하다, 오래 동안 한 반려견만 사랑하기 위해 중성화를 시키는것이다, 중성화는 반려견을 위한 수술이다, 강아지를 실내에서 키우려면 무조건 중성화를 해야한다.” 라는 무조건적인 시선은 옳지 않습니다.

당신이 책임질 수 있다면 중성화 수술을 시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신과 번식, 스트레스와 질병 등의 모든 후속 조치를 감당할 수 있다면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반려견을 입양하고 키울 때, 중성화 수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의 반려견을 어디까지 책임 질 수 있느냐>입니다.

관련 링크1 : 유튜버 우리개연구소
관련 링크2 : 강형욱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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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ingkly님의 반짝한 생각

📲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는 브랜드 디자이너이자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ENTJ 사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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