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원탑, 나이키
누가 어떻게 나이키를 원탑으로 만들었나
오니츠카타이거와 블루리본
필 나이트는는 오리건 대학에서 언론학부를 다닐 당시, 육상부로 활동하고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다니면서도 운동화에 관한 이야기를 논문으로 낼 만큼 육상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 고베에서 오니츠카 타이거를 보고 확신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오니츠카 타이거를 들고 오리건 대학교 당시 코치였던 빌 바우먼을 찾아가게 된다. 빌 바우먼은 오리건 대학교에서 26년간, 19명의 올림픽 대표를 배출한 전설의 육상 코치로써 단지 트레이닝만 할 뿐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육상 장비를 개발하는 개발가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시작하여 1964년 블루리본을 설립한다. 그 둘은 7년동안 이 운동화를 판매하는 동안 실제로 육상 선수들에게 신제품을 테스트 해보고 좋은 운동화를 끊임없이 연구하였다.
단돈 35달러 짜리 로고, 나이키
1971년 그는 오니츠카 타이거를 더 이상 유통하지 않고 나이키를 설립하게 된다. 흔히 나이키하면 떠올리는 스우시(Swoosh)로고는 포틀랜드 주립대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 캐롤린 데이비슨에 의해 단돈 35달러에 제작 되었다. 그는 단순하고 부드러우며 동적인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것은 니케의 영혼과 날개를 상징한다고 했다. 후에 그녀는 나이키에서 일했으며 2000년에 은퇴했다. 1988년부터 밀어온 슬로건인 Just Do It과 함께 나이키의 대명사가 되었다.
초기에 자금이 부족했던 나이키는 자국 은행에 대출상담을 받으러 갔으나 거절당하고 한 담당자가 윗층에 일본 상사가 있으니 그곳에 가서 상담해 보라고 하였다. 그곳이 니쇼 이와이(현 소지츠)이다. 니쇼 이와이는 나이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다. 또한 나이키가 당시에 생산거점을 일본에 두고 있었는데 그 위탁생산을 했던 곳이 바로 아사히 슈즈. 후에 니쇼 이와이와 협업인 나이키 재팬이 탄생하게 된다.
나이키의 전설의 시작— 조던
당시 미국은 에어로빅 열풍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아디다스와 리복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다 조깅 붐이 불자, 조깅은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신속하게 나서지 않던 아디다스와 달리 조깅화를 출시하여 미국 내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하였다. 1980년에는 미국 운동화 시장의 절반을 집어 삼키게 되었다. 후에 1984년, 그는 마이클 조던과 만나게 되어 운명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디자이너는 미래의 욕구 예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팅거햇필드
그는 건축을 전공한 건축 디자이너였다. 건축학 특유의 디자인을 신발과 융합하여 진정 타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디자인이 잘 어울리고 멋져보이게 만드는데 공여하였다. 또, 그는 디자이너는 미래의 욕구를 예측하고 의미를 부여하는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디자이너는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둘러보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사람, 즉,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하고 위험도 감수하고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융화 시키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그의 손에서 나온 제품은 조던 시리즈와 에어맥스, 허라취. 그리고 백투더퓨처 신발을 만들었다.
잘 만든 제품은 계속 나오게 되어있다. 조던, 포스, 맥스
패션 브랜드 제품은 유행과 회전이 빠르고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잘만들어진 제품은 계속해서 시리즈를 확장하거나 여전히 인기가 많다. 그 외에 나이키는 리셀가로도 매우 유명하다. 또, 플라이트나 베이퍼맥스같은 신소재와 기술력을 합친 새로운 브랜드로 디벨로프를 하고 있다.
칸예웨스트&버질아블로 —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나이키는 브랜드 디자이너 셀럽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누구나 가실 수 있던 나이키를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나이키로 만들었다. 현재에도 수많은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칸예웨스트와 이지시리즈로 사업을 시작하다 계약을 파기하고 칸예웨스트는 아디다스로 전향하게 된다. 현재 아디다스 이지부스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나이키는 칸예의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커리어를 시작한 버질아블로의 브랜드 “오프화이트”와의 협업을 발표하였다. 오프화이트는 말그대로 미친판매 를 불러왔다. 20만원대의 신발이 500만원으로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 외에도 피어오브갓, 슈프림, 사카이, 꼼데가르송, 언더커버와 협업하고 드레이크, 켄드릭라마, 트레비스 스캇 등의 셀럽들과도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GD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 원과도 협업을 진행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힙한, 나이키
나이키는 스타마케팅, 스토리텔링, 스폰서 마케팅,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서도 월등하다. 제품 뿐만 아니라 외면의 디자인, 성능 모두 독보적 1위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나이키는 시장을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